학교-사회적협동조합-지자체 연계 협동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내 희망카페 개소

'희망카페'는 전국 최초로 희망학교 협동조합과 학교 및 지자체가 연계하고 협동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공·민간 연계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 양산희망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화)은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내 중증장애인 취업과 실습 장소 제공을 위한 '희망카페' 1호점의 개소식을 알렸다.

양산희망학교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 2월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구성하여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양산희망학교 내 학교 매점에서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양산시와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양산희망학교(교장 박현옥)가 협력해 5년간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내 카페 부지의 공유재산 사용 허가를 받아 학교협동조합 중 전국 최초로 지점을 내게 됐다.

희망카페는 협동조합의 사회공헌과 기여의 가치 실현을 위해 양산희망학교 졸업생 1명과 복지일자리 참여학생 1명 등 발달장애인 2명과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참여자 3명(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명,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명) 총 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김영화 이사장은 "카페 개소로 장애인이 직업과 일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산희망학교학교협동조합은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옥 교장은 "이번 희망카페 1호점 개소식을 통해 특수학교에 설립되는 학교협동조합의 방향과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양산희망학교사회적협동조합은 희망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많은 지점들이 설치되어 장애 학생들의 독립적인 사회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협동조합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경상남도교육청 학교협동조합 및 특수교육 관련 장학관, 복지관 관장 등 다양한 유관 기관들의 대표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함께 축하했다.

한편 희망카페는 앞서 지난달 개소한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양산지혜마루점 카페에 이어 양산에서 두 번째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개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