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필리핀 마닐라서 5박 6일간 개최
- 한·아세안·아프리카 16개국 장애청소년 100여 명 참가
-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 본 대회 참석,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 방안 모색
[더인디고] 전 세계 16개국 장애청소년 100여 명이 정보통신기술(IT)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규, 이하 GITC 조직위)는 오늘(3일)부터 8일까지 마닐라호텔에서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 활용능력을 높여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을 돕고자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필리핀 정부, LG가 공동주최하고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NCDA), LG전자가 주관한다.
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장애청소년과 인솔자 등이 참여했다. GITC는 올해 개최국인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뿐만 아니라 케냐,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 참여국이 확대되는, 세계 유일의 장애청소년 국제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생성형 AI 등을 활용한 인터넷 검색과 MS-Office, 영상 촬영·편집 및 코딩 기술, 사물인터넷(IOT) 관련 실력 등을 겨룬다.
대회 기간에는 ‘장애 통계’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주제로 한 ‘혁신과 통합(InI, Innovation & Inclusion)’ 포럼도 동시에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포럼에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및 모바일앱 이용에 있어서의 장애인 접근권 향상에 대해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2023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을 개정, 키오스크와 모바일앱에 대한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당한 편의의 종류 및 단계적 적용 범위를 정했다. 시행은 올해 1월 28일부터다.
본선 대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디지털시대는 기술 활용을 통해 장애를 보완하는 다양한 수단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되어 장애인의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장애청소년들이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향유자이자 공헌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16개국 참가단은 3일 필리핀 정부 주최 만찬과 4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6개 종목을 겨룬다. 5일엔 InI 포럼이 동시에 열리며, 6일에는 시상식과 갈라 만찬에 이어, 7일에는 필리핀 문화를 체험하고, 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기사원문-더인디고(https://theindigo.co.kr/archives/59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