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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디고〕우울증 환자 110만명… 5년 새 33%, 10대 미만은 2배 증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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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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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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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상담가
동료상담가

  우울증 환자 110만명… 5년 새 33%, 10대 미만은 2배 증가

▲서미화 의원. 사진=서미화의원실 제공
▲서미화 의원. 사진=서미화의원실 제공
  • 5년 동안 전체 환자·진료 건수 30% 대 증가
  • 여성은 남성의 2아동·청년층 증가세 뚜렷
  • 서미화 의원, “정신건강조기 대응 인프라 확충 시급

[더인디고] 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 정신건강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우울증 환자는 110만 6603명으로 2020년(83만 2483명)보다 32.9%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는 639만 4820건에서 852만 4815건으로 33.3%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는 연평균 7.4%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83만 2483명, ▲2021년 91만 5910명, ▲2022년 100만 1046명, ▲2023년 104만 3732명, ▲2024년 110만 6603명이다.

▲성별/연령별 현황(표, 좌측) / 연령별 증가율(표, 우측) /자료=서미화의원실
▲성별/연령별 현황(표, 좌측) / 연령별 증가율(표, 우측) /자료=서미화의원실

지난해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여성 환자는 74만 3590(67.2%)으로 남성 36만 3013(3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또한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이 많은 20·30·40 여성 환자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아동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대 미만은 2020년 991명에서 2024년 2162명으로 5년 새 무려 118.2% 폭증했다. 같은 기간 ▲10대는 83.5%, ▲30대는 69.7%, ▲40대는 52.4%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젊은 세대와 아동·청소년층에서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0만 5293명(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5만 3534명, ▲부산 7만 9084명, ▲인천 6만 4789명 순이다. 이는 인구 규모와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양상이다.

서미화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해 개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감기’ 같다”며, “무엇보다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더인디고(https://theindigo.co.kr/archives/6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