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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시각장애인도 컵라면 쉽게 먹는다…삼양식품·오뚜기 점자표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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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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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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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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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점자 표기 컵라면 출시 

삼양식품, 점자 표기 컵라면 출시

[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가 된 컵라면이 잇따라 나온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에 점자가 표기된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컵라면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품 이름을 각각 '불닭', '삼양'으로 축약해 점자로 용기 하단에 표기했다.

용기 외부에 만질 수 있는 선을 새겨 넣어 이를 통해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부터 용기 제작 업체에 점자와 외부 물 확인선 삽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출시를 준비해왔다. 제품 개발에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참여했다.

삼양식품은 원샷한솔의 모교인 한빛맹학교에 점자 표기 컵라면을 기부하고, 점자 표기를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점자가 표기된 오뚜기 '진라면'과 '컵누들'
점자가 표기된 오뚜기 '진라면'과 '컵누들'

[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 역시 다음 달 점자를 표기한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 컵라면을 내놓는다.

오뚜기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용기에 제품명,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점자로 표기했다.

오뚜기는 앞으로 컵라면 전 제품으로 점자 표기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