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인디고=박관찬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릴 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인해 다양한 행사를 접하게 된다. 올해 5월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진행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행사가 하나 있었다. 바로 지난 10일 토요일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열렸던 “2025년 양산시 장애아동의 날 행사, 오오오잔치”가 그것이다.
양산시 디자인공원 일대에서 열렸던 ‘오오오잔치’는 뭐든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교육문화공간 봄이 공동주관했다. 그리고 다양한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모든 아동이 주체가 되어 ‘함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통합문화예술축제로 기획되었다.
오오오잔치는 장애아동의 날 행사지만, ‘통합’과 ‘함께’라는 매개체로 알 수 있듯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한다. 그것도 장애아동이 가진 장애에 대해 비장애아동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예술’과 ‘놀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디자인공원 곳곳에서 아동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들을 목격할 때마다 문화예술이 지닌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동욱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센터장은 “문화예술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훌륭한 매개체”라며, “이번 오오오잔치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유미 뭐든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모든 아동이 동등한 주체로 참여하고, 서로 어울리며 창조적인 경험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통합을 이끌어내는 자리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오오잔치’는 4월 20일 ‘장애인차별금지의날’을 전후로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장애아동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장애’와 관련된 행사가 4월에만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오오오잔치’는 장애아동의 날 행사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비장애아동도 단순히 문화예술과 놀이체험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아동과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다름과 이해를 배울 수 있다. 학교에서 장애이해교육이나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듣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몸’으로 체험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디자인공원을 거닐며 체험부스를 들를 때마다 아동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새싹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아울러 양산시에서의 ‘오오오잔치’처럼 장애아동의 날 행사가 양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꾸준히 개최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기사원문-더인디고(https://theindigo.co.kr/archives/6265)
